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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거이 거진, 발음과 맞춤법 차이 [한글 맞춤법 시리즈 38화]한글 맞춤법·우리말 표현 2025. 8. 25. 18:15
거의, 거이, 거진 중에 어떤 게 맞는 말일까?”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이렇게 검색하거나 친구와 대화하며 헷갈립니다.발음은 분명히 '거이'인데, 맞춤법에서는 언제나 ‘거의’가 정답입니다.특히 블로그, 보고서, 시험 답안에서 ‘거이’라고 쓰면 단순 오타가 아니라 틀린 맞춤법으로 처리되지요.오늘은 이 혼동을 끝낼 수 있도록 ‘거의’와 ‘거이’의 차이를 깔끔히 정리합니다. 📌 1. 거의 - 바른 표현뜻: 대부분, 전부에 가까운 상태.발음: [거이] (맞춤법상 ‘의’가 ‘이’로 소리 나는 경우)바른 예시오늘 숙제를 거의 다 끝냈다. ✅비가 거의 멎어서 산책하기 좋다. ✅그는 약속 시간을 거의 지켰다. ✅말맛 TIP👉 표기는 반드시 ‘의’, 발음은 [이]. 이 간단한 규칙만 기억해도 혼동이 사라집니다.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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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마따나, 말마따라 – 헷갈리는 표현 [한글 맞춤법 시리즈 37화]한글 맞춤법·우리말 표현 2025. 8. 23. 21:48
“말마따나”가 맞을까, “말마따라”가 맞을까?한 번쯤 이렇게 생각해본 적 있지 않나요?“저 사람 말마따라 …? 아니면 말마따나…?” 🤔 오늘은 이 두 표현 중 바른 말은 무엇인지, 예문과 함께 깔끔하게 정리해드립니다. ✅ 1. 말마따나 – 바른 표현뜻“말한 대로, 말한 것처럼”이라는 뜻으로,앞에서 말한 내용을 인정하거나 이어갈 때 쓰는 관용 표현입니다.바른 예시네 말마따나, 이번 일은 쉽지 않을 거야. ✅선생님 말씀마따나, 꾸준함이 가장 큰 힘이지. ✅말맛 TIP여기서 ‘마따나’는 ‘맞다’ + ‘-나’에서 비롯된 표현이에요.즉, “말에 맞게, 말한 대로”라는 의미로 기억하면 됩니다. 💡 2. 말마따라 – 잘못된 표현뜻‘말마따라’는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은 표현입니다.‘말’ + ‘맞다’ + ‘라’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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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지박산 풍비박산 – 바른 표현은 무엇일까? [한글 맞춤법 시리즈 25화]한글 맞춤법·우리말 표현 2025. 8. 2. 14:52
“그 집 풍지박산 났대.” → ❌“회사도 풍지박산 났다.” → ❌👂 말할 때는 익숙하지만,정확한 표기는 ‘풍비박산(風飛雹散)’입니다.‘풍지박산’은 사전에 없는 비표준 표현이에요!오늘은 ‘풍비박산’ vs ‘풍지박산’,자주 헷갈리는 관용 표현의 차이를 정리해드립니다. 1. 풍비박산 – 바른 표현뜻: 바람에 날리고 우박처럼 흩어진다는 뜻의 한자어.→ 어떤 일이 완전히 망가지고 사방으로 흩어진 상황을 뜻합니다.바른 예시회사가 풍비박산 나다전 재산이 풍비박산 났다가족이 풍비박산 났다는 소문이 돌았다말맛 TIP👉 ‘풍비(風飛)’는 바람에 날림, ‘박산(雹散)’은 우박처럼 산산조각 난다는 의미예요. 흔히 “풍비박산이 났다” 형태로 사용됩니다.💡 2. 풍지박산 – 잘못된 표현‘풍지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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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한 사람 엄한 소리, 애먼 엄한 - 자주 틀리는 표현 [한글 맞춤법 시리즈 23화]한글 맞춤법·우리말 표현 2025. 7. 31. 17:36
“엄한 사람 잡네.” → ❌“애먼 사람 잡네.” → ✅👂 일상 대화에서는 “엄한 사람”이라고 많이들 말하지만,맞춤법으로는 ‘애먼 사람’이 바른 표현입니다.오늘은 “애먼 vs 엄한”의 정확한 뜻과 쓰임을 비교하며,“애먼 사람 잡는다”는 표현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드립니다. 1. 애먼 – 바른 표현 (억울한, 관련 없는)뜻: 아무런 잘못이 없거나 관계없는 사람·대상을 이르는 말→ 억울하게 피해를 본 경우에 주로 사용바른 예시애먼 사람 잡네애먼 소리 하지 마애먼 말로 오해했어말맛 TIP‘애먼’은 ‘엉뚱한’, ‘아무 관련 없는’, ‘억울한’의 의미입니다.억울하게 누명을 쓴 사람을 지칭할 때 ‘애먼 사람’이라고 합니다.💡 2. 엄한 – 틀린 사용 (뜻은 다르지만 헷갈리기 쉬움) 뜻: 아주 심하고 매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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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게 기다릴께 – 가장 많이 틀리는 오타 [한글 맞춤법 시리즈 20화]한글 맞춤법·우리말 표현 2025. 7. 30. 07:03
“연락 기다릴께.” → ❌ “잠깐 보고 올께.” “내가 먼저 갈께.” → “금방 연락 줄께.” 👂 너무 익숙한 표현들인데, ❌ 모두 오타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사람들이 자주 헷갈리는 ‘-게’ vs ‘-께’ 오타를‘기다릴게’를 중심으로 갈게·볼게·줄게·올게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1. 기다릴게 – 바른 표현 (동사 + 종결어미)뜻: “내가 그렇게 하겠다”는 화자의 의지 표현바른 예시연락 기다릴게잠깐 보고 올게내가 먼저 갈게금방 연락 줄게말맛 TIP'기다릴게', '갈게', '볼게', '줄게', '올게'는 모두 ‘-ㄹ게’로 써야 맞습니다.→ ‘-게’는 종결어미. 내가 뭘 하겠다는 의지를 담습니다.💡 2. 기다릴께 – 오타 (비표준어)‘기다릴께’, ‘갈께’, ‘올께’, '볼께'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