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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 붇다 붙다 뜻 차이 – 헷갈리는 맞춤법 동사 [한글 맞춤법 시리즈 15화]한글 맞춤법·우리말 표현 2025. 7. 27. 17:00반응형
“컵에 물을 붇고 티백을 넣었어.”
“면이 오래돼서 다 불어버렸네.”
“축하해줘. 나 시험에 붇었어!”👂 전부 자주 쓰는 말이지만, 사실은 ❌ 틀린 표현입니다.
오늘은 자주 틀리는 동사
‘붓다’, ‘붇다’, ‘붙다’
세 가지의 뜻 차이와 올바른 맞춤법을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이 세 동사는 발음이 비슷하고 쓰임도 비슷해 보여서 자주 혼동되지만,
사실은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헷갈리는 맞춤법 동사- 붓다·붇다·붙다 뜻 차이
1. 붓다 – 액체나 가루를 따를 때
뜻: 액체나 가루 등을 컵·냄비 등 용기에 따르다
올바른 예시
- 물을 컵에 붓다
- 커피 가루 위에 물을 붓고 기다렸다/ 부어 담았다.
틀린 예시
- “물을 붇고 티백을 넣었다” → ❌
→ 붇다(X) → 붓다(O)
2. 붇다 – 음식이 퍼져 부피가 커질 때
뜻: 물기를 머금어 퍼지거나 부피가 커지는 상태
올바른 예시
- 죽을 오래 끓여서 붇었다/ 붇어서 질어졌다
- 라면이 퉁퉁 붇어서 못 먹겠네
틀린 예시
- “면이 불었어” → ❌
→ ‘불다’는 바람의 움직임 / ‘붇다’가 표준어
발음 TIP
“붇어서”는 [부더서]로 발음합니다.💡
“불어서(바람)”의 [부러서]와는 다르니 주의하세요.반응형3. 붙다 – 접착되거나 합격할 때
뜻:무언가에 달라붙거나, 시험·면접 등에 합격하다
올바른 예시
- 시험에 붙었다
- 밥풀이 옷에 붙어 있다/ 붙어버렸다.
틀린 예시
- “시험에 붇었어” → ❌
→ 붇다(X) → 붙다(O)
말맛 TIP: 헷갈릴 땐 ‘행동의 목적’을 생각하세요!
동사 의미 예시 상황 붓다 액체나 가루 따르기 물을 붓다, 커피 붓기 붇다 음식이 퍼지는 상태 밥이 붇다, 라면이 붇다 붙다 접착·합격·일치 시험에 붙다, 스티커가 붙다 맞춤법 퀴즈!
다음 중 맞는 문장은?
- 커피에 물을 붇고 기다렸다
- 라면이 붇어서 면발이 퍼졌다
- 축하해줘, 나 시험에 붇었어
👉 정답: 2번!
- 1번 → ❌ 붇고(X) → 붓고(O)
- 3번 → ❌ 붇었어(X) → 붙었어(O)
한 줄 정리
물은 붓고, 면은 붇고, 시험은 붙는다.
뜻만 생각하면 헷갈릴 일 없습니다.✏️한글 맞춤법과 헷갈리기 쉬운 표현을 정리하는 연재형 국어블로그 다음 편 예고
🔜 아둥바둥·칠흙·느즈막이- 국어사전에 없는 비표준어 [한글 맞춤법 시리즈 16화]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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