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찝쩍 찍접 찝적 – 표준어 비표준어 정리 [한글 맞춤법 시리즈 17화]한글 맞춤법·우리말 표현 2025. 7. 28. 14:23
“왜 이렇게 찍접거려.”“걔 자꾸 찝적대서 짜증나.”“찝쩍대는거 진짜 별로야.” 👂 다들 들어본 말들이죠? 그런데 이 중 진짜 표준어는 하나뿐! 입니다.오늘은 찝적, 찍접, 찝쩍 중국어사전에 등록된 올바른 표현이 뭔지 정리해봅니다. 1. 찝쩍 찝쩍대다 – 표준어 뜻: 남을 귀찮게 자꾸 건드리거나 성가시게 구는 태도올바른 예시자꾸 찝쩍대지 마찝쩍거려서 불쾌했어말맛 TIP‘찝쩍거리다/찝쩍대다’ 둘 다 표준어입니다.💡 2. 찝적 찍접, 찝적대다 찍접대다 – 비표준어 뜻: (×) ‘찝쩍대다’를 잘못 발음하거나 쓴 경우 (×) 찝쩍대다의 방언 혹은 발음 혼동형 표현 흔히 잘못 쓰는 말버릇찝적(X), 찍접(X)사전에도 없습니다틀린 예시“찝적거리지 마” → ❌“맨날 찍접대” → ❌말맛 TIP입에 붙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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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나다 들어나다 – 자주 틀리는 표현 바로잡기 [한글 맞춤법 시리즈 8화]한글 맞춤법·우리말 표현 2025. 7. 24. 07:22
“속마음이 조금씩 들어나기 시작했어.”“그의 본심이 드러났다.”두 문장, 익숙하게 들리지만 맞춤법 기준으로는 전혀 다릅니다.‘드러나다’와 ‘들어나다’, 이 중 하나만 표준어입니다. 1. 드러나다 - 표준어 ‘드러나다’는 감춰진 것이 겉으로 나타나다는 뜻입니다.감정, 생각, 진심, 실체 등이 밖으로 드러날 때 쓰는 동사죠.어원: ‘드러내다’의 피동형품사: 동사예시 문장그의 진심이 드러났다.표정에서 감정이 드러났어. 2. 들어나다 - 비표준어 ‘들어나다’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말입니다.‘드러나다’를 잘못 듣거나, ‘들어내다’와 혼동해 생긴 비표준 표현입니다. ❌ 들어나다 = 존재하지 않는 단어🚫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없음 말맛 TIP: 이렇게 구분하세요! 표현, 의미, 표준어 여부💡 드러나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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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구지 – 표준어와 발음 혼동 정리 [한글 맞춤법 시리즈 7화]한글 맞춤법·우리말 표현 2025. 7. 23. 20:10
“그걸 굳이 말해야 돼?”“구지 이렇게까지 해야 해?”두 표현, 자연스럽게 쓰지만 둘 중 하나는 틀린 표현입니다.이번 글에서는 ‘굳이’와 ‘구지’의 차이를 명확하게 정리해드립니다. 1. 굳이 - 표준어‘굳이’는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일부러 또는 고집스럽게 하는 경우를 나타내는 부사입니다.품사: 부사어원: 형용사 ‘굳다’ → 부사형의미: 일부러, 꼭 필요 없지만 강조적으로 행동할 때예시 문장굳이 그렇게까지 안 해도 돼.나는 그 말을 굳이 하지 않았어.‘굳이’는 회화, 설명문, 서술문 어디서든 자주 쓰이는 표준 표현입니다.강조, 반어, 고집스러운 선택 등 다양한 문맥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됩니다. 2. 구지 - 비표준어‘구지’는 ‘굳이’를 빠르게 발음하면서 생긴 잘못된 표기입니다.실제 언중 사용이 있지만,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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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다 안 하다 - 부정 표현 바로 쓰기 [한글 맞춤법 시리즈 4화]한글 맞춤법·우리말 표현 2025. 7. 22. 15:00
‘않다’와 ‘안 하다’, 비슷해 보이지만 의미와 쓰임은 다릅니다.않다는 보조 동사로 앞말(동사/형용사)을 부정하고,안 하다는 ‘하다’ 자체를 부정하는 표현입니다.이번 글에서는 이 둘의 차이를 간단한 예시로 정리해 드립니다. 1. 않다 – 보조 동사로 붙여 씁니다용법 및 예시‘않다’는 앞 문장의 행위 또는 상태를 부정하는 보조 동사붙여 써야 정확합니다예시: “간다고 했지만 가지 않았다.”기억 포인트:‘않다’는 보조 동사이므로 앞 동사·형용사와 붙여 써야 합니다. 2. 안 하다 - 동작 자체를 부정합니다.용법 및 예시‘안’ + 동사 ‘하다’‘하다’를 포함한 행위를 부정예시: “나는 오늘 숙제를 안 했다.”요령:행위 자체, 습관, 선택 등을 부정할 땐 ‘안 하다’를 씁니다. 말맛 TIP: 이렇게 구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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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일 왠지 왠일 웬지 - 정확한 쓰임 [한글 맞춤법 시리즈 3화]한글 맞춤법·우리말 표현 2025. 7. 22. 07:41
“웬일이야?” “왠지 기분이 이상해…”이 두 표현, 자주 쓰지만 정말 많이 헷갈립니다.이번 [한글 맞춤법 시리즈 3화]에서는‘웬일’과 ‘왠지’의 정확한 쓰임과 차이를 정리해드립니다.모양은 비슷하지만, 뜻도 문법적 역할도 전혀 다릅니다.이제는 헷갈리지 않고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1. 웬일 - 어떤 일‘웬’은 고유어로 ‘어떤’을 뜻해요.그래서 “웬일”은 “어떤 일”이라는 의미입니다.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나 놀라움을 표현할 때 자주 쓰죠. 웬일인지 오늘은 조용하네.웬일이야, 네가 다 했어? 2. 왠지 - 이유는 모르지만 그런 느낌‘왠지’는 ‘왜 그런지’가 줄어든 말이에요.감정, 분위기, 직감을 표현할 때 씁니다.의문보다 느낌 중심 문장에 더 잘 어울려요. 왠지 오늘 기분이 좋아.왠지 모르게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