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반의 준비’만 맞는 이유 – '만만 만발의 준비' 구별법 [한글 맞춤법 시리즈 32화]

만반의 준비, 만만의 준비, 만발의 준비…
어떤 게 맞는 말일까요? 🤔
행사나 시험,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자주 쓰는 표현이지만,
막상 쓰려면 헷갈려서 잘못 적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만반의 준비의 정확한 의미와
만만의 준비, 만발의 준비가 왜 틀린 표현인지
한 번에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 만반의 준비 vs 만만·만발의 준비 구별법

---

 

1. 만반의 준비 – 바른 표현

 

*만반(萬般)*은 ‘온갖 종류’ 또는 ‘모든 일’을 뜻하는 한자어입니다.
따라서 만반의 준비는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갖춤’이라는 의미예요.
발음은 [만바느]로 나지만, 표기는 반드시 만반의 준비입니다.

바른 예시

• 시험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
• 손님 맞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
• 비상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다. ✅

말맛 TIP

‘만반’은 만(萬, 일만 만) + 반(般, 가지 반)의 결합으로,
‘수많은 종류’라는 뜻이므로 ‘준비’와 잘 어울립니다.💡 

 

 

2. 만만의 준비 만발의 준비 – 잘못된 표현

1. 만만의 준비
   • ‘만만하다’(쉽다, freindly 느낌)와 혼동해서 나오는 오기입니다.
   • 하지만 ‘만만의 준비’라는 말은 의미가 맞지 않고, 표준어가 아닙니다.
2. 만발의 준비
   • ‘꽃이 만발하다’(가득 피다)에서 연상해 잘못 쓰는 경우입니다.
   • ‘만발의 준비’도 사전 표제어가 아니며, 뜻이 어색합니다.

잘못된 예시

• 내일 경기를 위해 만만의 준비를 했다. ❌ → 만반의 준비 ✅
• 축제를 위해 만발의 준비를 했다. ❌ → 만반의 준비 ✅

말맛 TIP

비슷한 발음이나 이미지에 끌려도,
표준어·사전 표제어인지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반응형

---

 

핵심 정리표

표현	표준어 여부	의미	바른 예시	잘못된 예시
만반의 준비	✅ 맞음	모든 준비를 완벽히 갖춤	만반의 준비를 했다 ✅	-
만만의 준비	❌ 틀림	(의미 부적합)	-	만만의 준비를 했다 ❌
만발의 준비	❌ 틀림	(의미 부적합)	-	만발의 준비를 했다 ❌

 

 

맞춤법 퀴즈!

다음 중 바른 문장은?

1. 내일 발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2. 고객 맞이를 위해 만발의 준비를 했다.
3. 시험을 위해 만만의 준비를 했다.

👉 정답: 1번
1번: ‘만반의 준비’ ✅ 표준어입니다.

2번, 3번: ‘만발/만만의 준비’ ❌ → 만반의 준비 ✅

 

한 줄 정리

‘만반의 준비’만이 표준어!
‘만만의 준비’나 ‘만발의 준비’는 의미·표기 모두 틀립니다.✏️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맞춤법을 알려주는 말맛연구소 캐릭터

 

다음 화 예고

🔜 설레다·설렘 vs 설레이다·설레임 – 표준어와 비표준어 구별 [한글 맞춤법 시리즈 33화]에서 계속됩니다! 🧐

 

📚 말맛연구소 구독하고,
틀리기 쉬운 맞춤법과 표현을 하나씩 바로잡아 보세요! ✍️